화학뉴스

SK건설은 3조7000억원 상당의 이집트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이집트 건설시장에 신규 진출했다고 9월20일 발표했다.
SK건설은 에틸렌(Ethylene) 크래커 라이선스를 보유한 미국 엔지니어링기업 쇼그룹(Shaw Group)과 합작으로 이집트의 Carbon Holdings이 발주한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집트 수에즈만 북서쪽 Ain Sokhna 공업단지에 에틸렌 135만톤 크래커를 중심으로 하는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12년 착공해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35억달러(약 3조7000억원)로 미국 수출입은행이 주도하는 다국적 금융지원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SK건설과 쇼(Shaw)그룹은 기본설계(FEED)와 상세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업무를 공동 수행하게 된다.
SK건설은 기본설계부터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종합솔루션 사업모델(TSP)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또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등 에너지ㆍ화학 분야의 노하우를 보유한 그룹 계열사들이 앞으로 지분투자 형태로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SK건설 플랜트마케팅본부장 황장환 상무는 “이집트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한편 TSP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성장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