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ㆍ오일, 비누 제조용 투입
신재생 화학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방ㆍ오일(Oil)이 새롭게 주목되고 있다.
지방ㆍ오일은 식물, 생선, 동물에서 추출해 소비재나 화학제품 원료로 석유계제품으로 대부분 대체되었으나 최근 환경오염 심화와 국제유가 폭등락에 따라 친환경 움직임에 힘입어 다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비누는 기원전 100-200년부터 동물성 지방이나 목재 회(Ash)로 제조됐고 1700년대 말부터 1800년대 초 상업화됐다.
동물성 지방은 비누나 양초 제조에 투입됐는데 미국 뉴잉글랜드에서는 1768년 향유고래 왁스(Wax) Supermaceti와 수지(Tallow) 베이스 양초 50만파운드를 인디아 및 영국에 수출한 바 있다.
글리세린(Glycerin)은 1779년, Colgate는 1806년 발견돼 비누 제조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NRA(National Renderers Association)에 따르면, 1800년대 미국 서부에서는 도축한 소에서 추출한 우지의 가치가 우육을 상회하며 높이 평가됐다.
동부 연안에서는 현재 Baker Commodities의 자회사인 Corenco가, 서부 연안에서는 Peterson Tallow가 1800년대 최초의 동물 부산물 가공기업으로 떠올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양돈업을 운영하던 Nels Peterson이 인근 도축장에서 버린 기름과 뼈를 수거해 돼지사료에 혼합한 것이 동물성 사료의 시초가 됐는데 가열 후 떠오른 수지는 동부 비누공장에 판매했고, 뉴욕의 거의 모든 비누 생산기업들이 폐유지를 수거하는 중개업자를 통해 폐유지를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