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엘피다의 실적악화로 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박현 연구원은 “엘피다는 10월14일 예상보다 더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금감소가 불가피해 설비투자도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10월17일 발표했다.
엘피다의 9월 결산 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보면 영업적자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은 -70.3%로 악화됐다.
박현 연구원은 같은 기간 하이닉스의 추정 영업이익률 -9%, 마이크론의 8월 결산 분기 영업이익률 -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엘피다의 원가구조로는 평균판매단가가 변동비조차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감산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며 “12월 결산기까지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현금 추가유출을 막으려면 감산만이 유일한 대안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엘피다의 감산 확대는 D램 가격 안정을 통해 하이닉스 주가에 단기적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하이닉스에 대한 매매 관점의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