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olar World America가 중국의 덤핑수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소장을 제출했다.
독일 Solar World AG의 미국 자회사로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Solar World America는 중국 정부의 태양광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중국산의 덤핑수출 여부에 대한 조사와 보복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문제로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Solar World America는 “중국이 불법적으로 태양전지 및 패널 생산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미국 시장에 덤핑수출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미국 경쟁기업들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10월19일 주장했다.
Solar World는 덤핑 제소가 미국의 6개 태양광 패널 생산기업들을 대표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가 9월 의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대형 태양광 패널 생산기업들에게 2010년 300억달러(약 34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미국 정부가 태양광산업에 투자한 금액의 20배에 달한다.
한편, 미국의 태양광 패널 생산기업인 Solyndra는 패널 가격 급락과 8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