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3D(입체) 영상이 영상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3D 영상 변환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6-10년) 3D 영상 변환기술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245건에 달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휴대용 기기, 셋톱박스 등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48%로 117건, 2D 영상을 3D 작업을 통해 비실시간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38%로 92건, 순수한 하드웨어 소자에 의한 3D 변환이 15%로 37건에 달했다.
비실시간 3D 변환 기술은 최근 출원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소기업이 33건으로 가장 많고 대학 15건, 삼성전자 12건, 개인 9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6건 순이었다. 중소기업, 대학 및 개인의 출원이 비실시간 3D 변환 분야의 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존의 2D 콘텐츠를 3D로 변환하는 것이 3D 콘텐츠를 새롭게 제작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비실시간 3D 변환 기술에 대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 특허에 관련된 소송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선행특허를 철저히 조사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특허를 선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