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이 일부 사장단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삼성은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 일류화 추진단장에 임명하고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기용했다고 10월25일 발표했다.
12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전격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의료사업에 대한 대대적 개혁을 위해서다.
2011년 상반기 실시된 내부 경영감사 결과, 삼성 암센터의 암 치료가 폐암을 제외하면 모두 다른 병원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인사의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지원총괄사장 자리를 새로 만들고, 그룹 내에서 혁신 전도사로 불리는 윤순봉 사장을 발탁했다.
윤순봉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 그룹 홍보팀장 등을 거쳤으며 경영혁신 성과를 높이 인정받은 바 있다.
앞으로 윤순봉 신임 사장은 경영과 관련된 부분을 실질적으로 총괄하게 되며 의료사업일류화 추진단장을 겸임하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도 총괄 추진하게 된다.
삼성은 바이오 헬스케어를 미래 5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한 상태이다.
한편, 삼성석유화학 신임 사장으로는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정유성 사장은 삼성전자 품질관리사무국에서 시작해 삼성전자 법인관리과와 인사팀장, 경영전략팀장, 보좌역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
삼성석유화학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전문기업으로, 최근 바이오케미칼과 바이오연료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