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년만에 적자 전환
3/4분기 영업적자 2770억원 … IT수요 약세로 D램 급락
화학뉴스 2011.10.27
하이닉스반도체가 2009년 2/4분기 이후 2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011년 3/4분기에 매출 2조2910억원, 영업적자 277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27일 발표했다. 매출은 2010년 3/4분기 기준으로 30%, 2011년 2/4분기 기준으로 17%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환율 상승으로 발생한 2500억원을 반영해 56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유럽 재정위기 확대 등 세계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IT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며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PC 수요가 저조해 D램 가격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D램은 출하량이 2/4분기보다 9% 증가했지만 평균 판매가격은 29% 떨어져 매출이 크게 줄었다. 낸드플래시도 출하량은 2/4분기보다 16% 증가했지만 평균 판매가격이 14% 하락해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하이닉스는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PC용 D램을 중심으로 한 수요 약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후발기업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서고 있어 급격한 가격 변동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또 미세공정 전환 및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후발기업들과 격차를 벌리고 세계 메모리 메이저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D램 미세공정 전환과 관련해서는 30나노급 비중을 2011년 말까지 20%대에서 40% 수준으로 확대하고, 4/4분기에 20나노급 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다. 4/4분기 D램 출하량 증가율은 20%대 중반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공정전환을 가속화해 현재 70%를 넘어선 20나노급 비중을 2011년 말 70% 후반으로 확대하고, 차세대인 20나노급도 4/4분기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관계자는 “영업적자로 전환됐지만 급격한 반도체 가격 하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4/4분기부터 다시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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