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당뇨병 치료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대 박성회 교수팀은 새로운 면역조절항체(MD-3)를 개발해 당뇨병에 걸린 원숭이에게 돼지의 췌도를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월31일 발표한 바 있다.
면역억제제 투여를 중단한 이후에도 이식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종 이식에서는 세계 최초의 결과로 알려졌다.
만약 사람에게 응용한다면 타인의 줄기세포에 대한 면역 거부를 억제해 간이나 콩팥 등 다른 장기 이식의 부작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바이오기업들은 2011년 들어 삼성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산업 진출과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기대 등으로 상승 흐름을 보여 왔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연구 초기단계이지만 성공한 것 자체로는 긍정적”이라며 “약으로 상용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 특정 수혜주를 꼽기는 어렵다”고 발표했다.
신영증권 김현태 연구원도 “연구진에서 나온 성과가 산업화되려면 5년 이상 걸린다”고 주장했다.
11월1일 오전 바이오 신약기업으로 분류된 크리스탈과 오스코텍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이큐스앤자루와 한미약품 주가도 각각 5.35%, 3.03% 상승했다.
LG생명과학과 셀트리온은 강보합을 나타냈으며, 바이오시밀러 관련 제넥신은 6.37%, 바이넥스는 3.77% 올랐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