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합성고무 등 고성능 폴리머 수요 호조로 3/4분기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랑세스는 3/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23억유로(3조5300억원)를 기록했으며, 특별손익항복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대비 27% 늘어 3억1100만유로(4700억원)를 달성했다고 11월15일 발표했다.
2011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대비 20% 늘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인 10억유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랑세스는 “합성고무 및 고성능 폴리머의 수요 강세가 크게 기여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과 기능성고무 사업부의 켈탄(Keltan) 브랜드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ethylene-linkage) 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도 호조에 한몫 했다”고 밝혔다.

합성고무 및 플래스틱을 생산하는 고성능 폴리머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해 14억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대비 60% 증가해 2억1300만유로를 기록했다.
산업ㆍ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부문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나 3억7100만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3% 상승한 6800만유로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농화학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산업용 중간체 사업부가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첨가제, 항균제,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부문 매출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5억2300만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아르헨티나 다멕스(Darmex) 및 스위스 신젠타(Syngenta) 바이오사이드 사업부의 인수가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ㆍ태평양 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한 5억1900만유로를 기록해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으며, 독일을 제외한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한 6억5600만유로로 28%를 차지해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랑세스 회장은 “3/4분기 성과는 트렌드에 부응하는 혁신적, 고품질 제품에 집중해 온 랑세스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증설 및 인수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