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에틸렌(Ethylene)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 9월 생산량은 약 106만1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8.8%, 전월대비 10.3% 감소했다.
8월에도 118만3000톤으로 2011년 들어 처음으로 120만톤을 넘지 못했다.
PetroChina Dushanzi Petrochemical의 대규모 정기보수와 9월8일 발생한 Secco Petrochemical의 화재사고, CNOOC Shell의 크래커 고장으로 가동이 원활치 못했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2011년 에틸렌 총 생산량이 1500만톤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지가공 및 고무가공, 섬유제품은 9월에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긴축금융 정책의 영향이 가시화된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Shanghai Secco Petrochemical은 9월8일 발생한 에틸렌 생산능력 190만톤 크래커의 화재로 가동을 중지해 에틸렌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상반기 에틸렌 생산량은 총 781만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2010년 상반기에 에틸렌 생산량이 월 100만톤 전후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월 120만톤을 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2011년 하반기 신장률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8월 전년동월대비 14%, 9월 13.6%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1-9월 생산량은 약 1135만톤으로 1500만톤을 돌파하려면 상반기 수준인 월 120만톤대로 생산량이 회복되어야 한다.
한편, 중국 화학제품 시장은 분야에 따라 각각 다르기는 하지만 예금준비율 및 기준금리 인하를 축으로 한 금융정책의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9월 합성수지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한 약 388만톤, 합성고무는 7.8% 증가한 27만8000톤, 합성섬유는 11.3% 증가한 272만7000톤을 기록했다.
2011년 1-9월에는 모두 10%를 넘었지만 9월 들어 생산증가율이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