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OCI가 LED(Light Emitting Diode)의 기초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완주공장의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OCI는 당초 9월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완주공장을 착공했으나 일본 지진에 따른 부품 수급문제로 2개월 가량 연기된 11월에 전라북도에 완공해 12월 양산을 목표로 시험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GT Solar International의 장비와 열교환법(HEM) 기술방식을 도입했으며, 열교환법은 OCI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기술로 대구경 단결정 생산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공장의 생산규모는 400만㎜(2인치 기준)이며, 2012년 세계 수요 예상치의 약 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OCI는 부가가치가 높은 4인치와 6인치 위주의 잉곳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며 현재 한국과 타이완에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CI는 사파이어 잉곳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4월 완주산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착공했으며, 2015년까지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함과 동시에 세계 3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LED 시황이 악화되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사파이어 잉곳은 기술적 특성상 높은 수율을 달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OCI가 양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으로 지적된다.
OCI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제품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