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저가매물 M&A에 주력
신동빈 회장, 불황을 기회로 역이용 … 우량기업 저가매입 주문
화학뉴스 2011.11.18
![]()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한달 전 정책본부 실장(임원급)들과 가진 임원회의에서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싼값에 매물로 나온 우량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최근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기업 M&A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우리는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해외 우량기업을 좋은 가격에 인수한 경험이 있다”며 “현금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면서 적극적인 M&A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0월 39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마크로의 점포망을 인수한 바 있으며, 2009년 1월에는 5030억원을 투자해 두산주류BG(현 롯데주류)를 사들인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은 또 “글로벌 경제위기의 장기화로 하반기 경영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요 계열사 CEO들은 직접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통해 경영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과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은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며 영업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회장이 노무라증권 런던지점에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 등으로 지금의 유럽발 경제위기의 원인과 대응책에 대해 남다른 식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위기를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 역발상을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11/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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