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주유소 운영자들이 4대 정유기업을 방문해 <알뜰주유소>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진우 한국주유소협회 회장과 4대 정유기업의 자영주유소연합회 대표들은 11월28일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기업 본사를 방문해 임원들을 만나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협회 관계자는 “정유기업이 기존 폴 주유소가 아닌 알뜰주유소에만 싼 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정부의 <알뜰주유소> 입찰에 참여하지 말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정유기업들이 입찰에 나선다면 주유소 폴을 떼어 버리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를 통해 석유제품을 싸게 공급받는 <알뜰주유소>를 운영하기로 하고 11월15일 정유기업들을 상대로 입찰을 진행했지만 유찰돼 재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