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이 메탄올(Methanol)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가솔린 첨가 및 DME(Dimethyl Ether) 등 연료용 수요 증가로 2011년 상반기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해 286만3400톤에 달했다.
세계적인 수요증가로 메탄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석탄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중국의 메탄올 설비 가동률이 오르지 않아 수급타이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메탄올 수입량은 해외 대형 플랜트 가동으로 2009년에는 528만7900톤으로 2008년의 3.7배에 달한 후 2010년에는 소폭 감소했으나 약 518만4100톤으로 500만톤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1년에는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2009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메탄올 생산능력이 2010년 말 380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2010년 생산량이 1600만톤 이하로 가동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원료 수입의존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고 비교적 매장량이 풍부한 석탄에 주목한 에너지 다양화 흐름으로 대형 플랜트 건설이 홍수를 이루었지만, 석탄 가격이 급등하고 환경문제가 부상하면서 생산능력 과잉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는 연료용과 함께 MTO(Methanol-to-Olefin) 공법 확산으로 2015년 1500만톤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