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동부그룹이 리더십 강화를 위해 계열사 3곳의 사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동부그룹은 이재형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사장, 이종근 동부제철 사장, 우종일 동부한농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2월8일 발표했다.

이재형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대표이사 부회장은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런던지사장, 정보통신부문장, 미주총괄을 역임한 후 2010년 동부그룹에 입사했다. 동부의 반도체ㆍITㆍ전자 분야에서 신사업을 총괄하면서 LED(Light Emitting Diode), 태양광, 로봇, 전자재료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기반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종근 동부제철 신임 부회장은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동부제철에 입사했으며 생산ㆍ기술ㆍ영업ㆍ기획관리 등을 두루 거쳤다.
동부제철의 양대 사업인 열연사업과 냉연사업에 모두 정통한 철강전문가로, 사장 승진 1달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할만큼 김준기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일 동부한농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동부화학, 동부CNI, 동부메탈 등 여러 계열사를 거쳤다.
동부한농 CEO로서 기존 농자재부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점 등을 인정받아 승진인사에 포함됐다.
동부 관계자는 인사 배경에 대해 “주요 계열사의 리더십을 강화해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고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