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2012년까지 급락세 지속
12월16일 CRB지수 300 무너져 … 세계경제 침체에 달러화 강세로
화학뉴스 2011.12.19
최근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2월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제원자재 가격지수인 CRB지수는 12월15일 종가 기준 294.45를 기록해 12월1일 313.31에 비해 6% 하락했으며 4월29일 최고수준인 370.56에 비해서는 20% 넘게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1월 선물가격도 배럴당 94.23달러에 거래돼 5주 만에 최저 수준을 형성했다.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2월14일 전일대비 4.7% 급락했고 알루미늄과 니켈, 납, 아연도 4%씩 떨어졌다. 원자재 가격의 급락세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와 달러화 강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악화되고 중국 등 신흥국 성장세도 둔화하면서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유럽 신용등급 강등 위험의 여파로 유로 약세와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손동현 연구원은 “경기 둔화로 2012년 원유 수요는 세계적으로 1.3-1.5% 감소할 것”이라며 “2012년 상반기까지 원자재 소비의 전반적인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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