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그룹 계열사인 드림파마(대표 이신효)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에 적극 나선다.

드림파마는 국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용주)와 슈퍼박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치료할 수 있는 옥사졸리디논계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후보 에 대한 독점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28일 발표했다.
드림파마는 “슈퍼항생제 신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전임상 시험을 통해 화이자(Pfizer)의 자이복스(Zyvox)에 비해 황색포도상구균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에 대한 치료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골수독성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뛰어난 용해도를 갖고 있어 주사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약 개발후보는 12월9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1상 수행을 위한 승인을 허가받았고 2012년 1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매년 10만명 이상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2만명 가량이 사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11년 7월 말까지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슈퍼박테리아 감염자가 5000명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원 드림파마 개발본부장은 “슈퍼항생제 시장이 2010년 말 4조원에 달하고 있고 내성균의 증가로 인해 중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파마는 1996년 한화그룹의 의약사업부로 출발해 2005년 1월1일 드림파마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향남공장에서 100여종 이상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화그룹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인 바이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