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흔들리고 "중국만 훨훨"
세계 ABS 수요는 2010년 약 700만톤으로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수요감소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지만 중국수요 증가를 제외하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ABS 수요가 2010년 440만톤으로 10% 증가했고, ABS의 5대 용도 중 4가지 용도에서 세계적인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자동차 생산량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600만대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했다.
잡화 및 문구는 인건비가 저렴한 베트남ㆍ인도네시아로 생산거점이 분산되고 있는 반면, 액정TV 생산이 급증하면서 중국이 새로운 ABS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타이 및 말레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 시장도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ABS 수요가 안정적으로 신장하고 있고, 가전 및 OA기기, 잡화, 완구는 제조코스트 절감 노력으로 중국에서 아세안 지역으로 생산거점이 이전돼 ABS 수요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미국 및 유럽은 2010년 자동차 생산량이 회복돼 ABS 수요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였으나 미국경제의 불황과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으로 수요감소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일본도 2010년 내수가 26만1600톤으로 17%, 수출도 17만6200톤으로 35% 증가해 전체 출하량이 43만7700톤으로 24% 증가했으나 자동차 생산 증가에 따라 자동차용이 9만1000톤으로 42% 증가했을 뿐 나머지 수요는 여전히 침체돼 있다.
가전용은 공기청정기ㆍ가습기, 일반기기용은 고급 OA기기 등 주로 일본에서 생산하는 기종을 중심으로 채택되고 있어 내수판매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출도 자동차ㆍ가전ㆍOA 공장의 해외생산이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2008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프, 도표<중국 ABS 메이저의 생산능력(2010)><일본의 ABS 출하동향><중국의 ABS 수출입 변화><중국의 ABS 소비동향><중국의 ABS 소비비중(2010)><중국의 ABS 생산능력 및 생산량 변화><중국의 ABS 신증설 프로젝트(2011-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