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tamina, Chandra와 나프타 공급 협의 … 입지 갈수록 좁아져
화학뉴스 2012.01.06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 Pertamina가 Chandra Asri와 2012년 들어 나프타(Naphtha) 공급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Chandra Asri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나프타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으나 나프타를 전량 수입하고 있어 경쟁력에서 뒤쳐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나프타를 내수로 판매하는 것보다 수출 수익률이 높아 협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Pertamina는 석유제품 700만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솔린을 포함한 나프타는 90% 이상을 연료로 사용하거나 수출하고 있어 크래커에 대한 공급은 없는 상태이다. 반면, Chandra Asri는 수입 나프타에 의존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막는 저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나프타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 Chandra Asri는 나프타 크래커의 증설과 다운스트림 사업화 등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는 원료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와 함께 석유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정유공장 확장 및 신증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Pertamina가 Chandra Asri에게 나프타를 공급토록 하는 것도 석유화학 발전대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남석유화학(대표 정범식)도 인도네시아 West Java에서 에틸렌(Ethylene) 크래커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커 건설을 위해 타당성검토(FS)를 진행해 왔으나 부지 확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Chandra Asri의 증설로 공급과잉까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Pertamina가 Chandra Asri에게 나프타를 공급하게 되면 원료 확보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 특히, 타이의 PTT가 Chandra Asri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공격적인 신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호남석유화학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2/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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