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계획된 신증설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건설되면 2013년까지 총 생산능력이 1000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제11차 5개년계획에 따라 PTA 생산능력을 끌어올렸고 현재는 자급률이 70% 정도에 이르고 있다.
다운스트림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을 앞으로도 연평균 10% 이상 확대할 예정이고, 면화 작황부진에 따른 합성섬유 수요 증가 등으로 2013년까지 PTA 신증설 계획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Yisheng Petrochemical은 Ningbo 및 Dalian에서 270만톤 플랜트를 증설해 가동에 들어갔고 Hainan에서도 200만톤 증설을 추진하고 잇다.
여기에 Sanfangxiang, Tongkun Group, Far Eastern Group도 신증설을 적극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PTA 생산기업들은 대부분 P-X(Para-Xylene)를 수입 사용하기 때문에 신증설 붐에서도 2007년 전후의 대증설 때와 마찬가지로 원료인 P-X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최근 P-X 신증설은 200만톤 정도로 만약 PTA의 신증설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완료돼도 원료가 부족해 전부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2010년 가을 이후 예금준비율 및 정책금리의 거듭된 인상이 일부 PTA 생산기업의 자금조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3년은 비교적 양호한 경영환경을 누려왔던 중국 PTA 시장은 대기업이 많아 쉽게 도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앞으로 원료 조달을 포함한 경쟁 심화가 문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