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친환경 냉ㆍ난방 특허 10년간 8배 늘어 … 이산화탄소 억제
화학뉴스 2012.01.18
최근 친환경 냉ㆍ난방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녹색기술이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나 땅, 물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끓이거나 냉ㆍ난방을 하는 기술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친환경 냉ㆍ난방 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은 2000년 15건에서 2010년 127건으로 10년 사이에 약 8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하수(지열) 32%, 태양열 20%, 공기열이 17%, 하천수ㆍ해수 17%, 기타 14%로 나타났다. 공기나 지중ㆍ수중의 열 등 자연에 존재하는 열에너지를 <히트펌프 시스템>이라는 열이동 기계를 이용해 모으고 배분하면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급탕과 냉ㆍ난방이 가능해 지구온난화의 주역인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억제 할 수 있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기체 및 액체가 압축되면 온도가 상승하고 팽창하면 온도가 낮아지는 원리를 활용한 것으로, 기존에는 주로 냉장고나 에어컨의 가동수단으로만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공기ㆍ지하수ㆍ해수ㆍ태양열ㆍ지열 등 청정 녹색에너지를 이용한 급탕 및 냉ㆍ난방 시스템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전기나 가스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20-50%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세대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허청은 “친환경 냉ㆍ난방기술이 조기에 특허를 취득해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초고속 심사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친환경 냉ㆍ난방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녹색기술과 관련된 출원으로 인정받으면 심사를 통해 조기에 특허등록을 마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지혜 기자>
표, 그래프: <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특허 출원비중 >
<화학저널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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