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에 반응하는 계면활성제 개발
브리스톨대학 연구진, 계면활성제에 철분 첨가 … 원유 유출사고 활용
화학뉴스 2012.01.25
세계 최초로 자석에 반응하는 비누가 개발됐다.
사이언스데일리는 “영국의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이 자석에 반응하는 비누를 개발해 유출된 석유나 폐수를 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1월24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비누는 보통의 세제와 유사하나 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용해시킨 오염물질과 함께 자기장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누의 주 성분인 계면활성제는 긴 분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쪽 끝은 물에 끌리고 반대쪽 끝은 물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데, 연구진은 일반 계면활성제에 철분 원자를 첨가해 물 속에서 중력과 표면장력을 능가하는 철분 나노입자를 형성하도록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성질 때문에 전기 전도성이나 용융점, 크기와 형태, 물에 녹는 정도 등을 자기변화로 조절할 수 있다”며 “자석 계면활성제 개발이 진행되면 앞으로 환경정화나 상하수 처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독일 화학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te Chemie)에 실렸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1/25>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기술/특허] 화학소재 개발방향, 빛·자극에 반응하는 스마트 소재를… | 2020-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