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4분기 영업실적 적자 전환 … 북미에 아시아ㆍ태평양 수요 기대
화학뉴스 2012.01.30
중국 태양전지산업이 유럽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태양전지 대기업들은 2011년 3/4분기 영업실적이 모두 감소하며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채무위기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직격탄을 받았고 현재는 수요 회복 예측조차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태양전지 생산국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태양전지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일본 화학기업들도 2011년 봄 이후 거래가 급감하고 있어 2012년 봄까지는 시황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내수가 작아 생산량 대부분을 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나 2011년 봄부터는 메인 시장인 유럽의 경제침체로 점점 가라앉고 있어 수출이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2/4분기 이후 호조였던 소재와 부품 등 태양전지용 거래가 급감했다. 소재 및 부품 공급기업들은 남아도는 태양전지 재고가 적정화되면서 2012년 봄부터 시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유럽경제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어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은 태양전지 신규 설치가 감소하고 있고, 유럽 전체적으로는 2015년까지 연평균 10% 신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태양전지 대기업들은 높은 신장세가 예상되는 북미와 아시아ㆍ태평양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중국 정부가 2012년 이후 매년 1GW 이상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2011년 여름 태양광발전에 따른 전국 전기요금의 동일가격 책정을 추진하는 등 내수시장 확대로 연계되는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중국은 2015년까지 신규 설치량이 연평균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중국 태양전지기업의 영업실적(Q3) >
<화학저널 2012/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