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에틸렌 32만톤 크래커 건설
경제 성장으로 석유화학제품 내수 증가 … 대림산업이 EPC 단독수주
화학뉴스 2012.02.09
필리핀 석유화학산업이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
Luzon섬 Batangas에서 폴리올레핀(Polyolefin)을 생산하고 있는 JG Summit Holdings가 필리핀 최초의 나프타(Naphtha) 크래커 건설에 착수한다. 약 8억달러를 투자해 에틸렌(Ethylene) 32만톤, 프로필렌(Propylene) 19만톤을 생산하는 크래커를 건설해 2014년 초 가동할 계획이다. 석유ㆍ석유화학제품 시장에서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에 대응하는 한편 베트남과 중국 등에 대한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필리핀은 PVC(Polyvinyl Chloride), PS(Polystyrene) 등 범용수지의 국산화부터 시작해 1990년대 말 폴리올레핀의 국산화가 시작됐지만, 숙원사업이었던 나프타 크래커 건설은 주도해오던 필리핀 국영 석유기업 PNOC의 경영 악화와 필리핀 경제 자체의 발전 지연, 빈번한 자연재해 등으로 모두 좌절됐었다. 그러나 최근 필리핀 경제가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어 다시 건설 계획이 부상하고 있다. 2010년 GPD 성장률은 7.6%를 기록했고 2011년에도 3.7%에 달했으며, 1인당 GDP도 2011년 2000달러를 돌파했다. 필리핀은 경제 및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제품 내수도 확대되고 있고, 에틸렌 환산으로 이미 6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JG Summit Holdings가 크래커 건설 계획에 나서 2011년 가동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으나 리먼 쇼크에 따른 세계 금융위기로 연기했었다. 나프타 크래커는 대림산업이 EPC(Engineering & Procurement & Construction) 업무를 수주했고, 에틸렌과 프로필렌 뿐만 아니라 열분해 가솔린(Pyrolysis Gasoline) 21만6000톤도 생산한다. 아울러 JG Summit Holdings는 LLDPE(Linear Low-Density PE) 생산능력을 11만톤 늘려 31만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증설에 착수했다. 한편, Petron은 유럽연합(EU)이 2005년부터 시행한 배출가스 규제 유로4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정제 No.2 공장 증설을 시작했다. <화학저널 2012/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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