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두바이(Dubai)유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 올라 115.22달러를 형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가격은 1.17달러 떨어진 98.67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유는 1.28달러 급락한 117.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월10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유보 및 유로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월9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그리스 정당 대표들이 합의한 긴축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나 3억2500만유로의 추가 긴축안 마련, 합의안에 대한 의회의 비준, 과도정부를 지지한 정당 지도자들의 서명을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그리스 노동계는 추가 긴축과 경제개혁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방안 승인 시한을 2월15일로 연기했다.
그리스 재무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 및 미국의 증시 하락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10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의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1% 하락한 유로당 1.317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