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급준비율 추가인하 단행
인민은행, 2월24일부터 0.5%p 인하 …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 기대
화학뉴스 2012.02.20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은행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며, 2월24일부터 인하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2월18일 발표했다.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에 따라 대형 은행의 지준율은 21.0%에서 20.5%로, 중ㆍ소형 은행은 17.5%에서 17.0%로 낮아진다. 지준율 인하는 2011년 12월 이후 2번째이고 2012년 들어서는 처음으로 인민은행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011년 12월5일 지준율을 0.5%p 인하한 바 있다. 지준율 인하 조치는 당국이 화폐정책을 긴축에서 완화 쪽으로 점진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은 2011년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4%대 안팎을 크게 웃돈 5.4%에 달하면서 <신중한 통화정책>이라는 기조 하에 통화 팽창 억제를 통한 물가 안정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2011년부터 중국의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의 채무위기가 심화되고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하면서 긴축 완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2011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하고 2012년에도 <신중한 통화정책>을 지속하되 구체적인 경제상황에 따라 선제적 미세조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때 6%대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3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로 회복된 것도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지준율 인하 조치를 본격적인 긴축 완화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이셴룽(易憲容) 주임은 “지준율 인하는 예상됐던 것으로 2012년 수차례 추가 인하가 더 있을 것”이라며 “현재 지준율이 너무 높은 수준이어서 15-16%대까지 내려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준율 인하가 본격적인 화폐정책 전환의 계기로 해석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강력한 통화량 완화를 의미하는 이자율 인하 가능성은 아직 적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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