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김해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알루미늄(Aluminium)이 검출됐다.
경상남도 김해시는 명동정수장 수질검사 결과 2월3-8일 동안 식수에서 알루미늄이 리터당 0.2㎎을 초과한 0.3-0.4㎎로 측정됐다고 2월22일 발표했다.
명동정수장은 2월2일부터 알루미늄 측정치에 이상 징후가 확인돼 2월3일부터 매일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계속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을 알고도 해결하지 않은 채 6일간 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장에 따르면, 침전지에 쌓인 슬러지 배출이 늦어지면서 침전지 유출수에 포함된 알루미늄이 후속공정인 모래 여과지와 활성탄 여과지에서 처리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장은 “이후 슬러지를 배출시키고 가동하지 않고 있는 모래 여과지 5곳과 활성탄 여과지 2곳 등 정수장 여과시설을 최대한 가동해 부하를 감소시켜 현재 수질이 정상화됐다”고 강조했다.
허동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알루미늄은 인체에 큰 영향이 없는 물질이지만 시민들에게 사과를 전한다”며 “앞으로 정수장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동정수장은 1일 기준 5만5000톤의 식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5개 읍ㆍ면 17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