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전자 영업이익 9410억원 증가 … 대우는 D램 상승
화학뉴스 2012.02.28
일본의 반도체 생산기업인 엘피다메모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 국내기업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삼성증권 황민성ㆍ유의형 연구원은 “엘피다의 법정관리에 따른 구조조정 및 생산설비 감축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더라도 앞으로 추가적인 설비투자 및 증설을 할 때 채권단의 승인 등 재무적 제한이 많을 것”이라고 2월27일 발표했다. 또 “D램 평균가격이 5% 상승할 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9410억원, 하이닉스는 56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원은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이 D램 가격 상승의 본격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순수 메모리기업인 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3위의 D램 생산기업인 엘피다메모리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지방재판소 회사갱생법(법정관리) 적용을 신청했다고 2월27일 발표했다. 엘피다메모리의 2011년 3월 기준 부채 총액은 4480억엔(약 6조2500억원)에 달했다. 자회사인 아키타(秋田)엘피다메모리도 회사갱생법 적용을 신청했으며, 부채 총액은 약 79억엔으로 알려졌다. 도쿄증권거래소는 3월28일 엘피다에 대해 1부 상장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엘피다는 그동안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 정부에 공적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Micron Technology), 타이완의 난야(Nanya) 등에 자본 참여를 요청하고 경영통합을 추진했으나 교섭에 난항이 계속돼 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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