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유럽으로 뱃머리 돌린다!
이란 공백에 유럽 에틸렌 시장 노려 … 동남아 수급타이트 심화 우려
화학뉴스 2012.03.02
여천NCC가 유럽으로 에틸렌(Ethylene)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여천NCC 관계자에 따르면, 에틸렌 수출선을 유럽으로 다변화하기로 하고 에틸렌 거래가격을 조율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으로 수출하는 에틸렌 가격은 동남아 시세보다 톤당 100달러 이상 높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거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천NCC는 전체 수출량의 95%를 중국으로, 나머지 5%를 동남아시아로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계약이 성사된다면 국내에서 최초로 유럽으로 에틸렌을 수출하게 된다. 유럽은 이란이 영국과 프랑스에 대한 원유 수출을 전면 중단하는데 이어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에도 추가 수출 중단을 경고하고 있어 유럽의 원유 수급 대란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럽 국가들이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거래처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상들도 아시아로 찾아온 유럽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수급타이트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가격은 초강세인 국제유가를 타고 FOB Korea 톤당 1330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의 수요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고유가의 불안감에 물량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공급부족으로 에틸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수출활로가 막히면서 가동률 감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연미 기자> <화학저널 2012/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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