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철강, 기계, 화학 등 중국 수출 관련주식이 급락했다.
중국 정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2012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8년만에 최저치인 7.5%로 잡은데 따른 현상으로, 통상 중국 경제가 8% 이하로 성장하면 경착륙으로 해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를 7%대로 낮춰 잡은 것은 2012년부터 내수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뜻이기 때문에 중국 소비주 쪽으로 관심을 돌리라고 조언했다.
3월6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중국 수출 관련주로 꼽히는 철강 대장주 POSCO가 5일보다 3.08%, 현대제철은 1.79% 하락했고, 기계주인 두산인프라코어(-4.63%), S&TC(-8.44%)는 폭락했다.
정유ㆍ화학주도 LG화학(-0.65%), 금호석유화학(-1.23%), SK이노베이션(-1.66%) 급락했다.
중국 수출 관련주가 급락한 것은 중국 정부가 2012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8년만에 7.5%로 낮추어 잡았기 때문으로, 중국 경제는 최근 10년간(2001-10년) 평균성장률이 10.5%에 달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3-0.5%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대로 낮추면서 중국 경기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낮추어 잡은 것은 성장률을 포기하면서 수출과 투자 중심에서 내수 중심으로 성장축을 바꾸겠다는 의미로 소비재, 자동차 등 중국 소비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