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서울 25개 자치구의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리터당 2000원대에 모두 진입했다.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월7일 오후 5시 기준 강북구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기록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마지막으로 2000원대에 올라섰다.
광진구(2008원), 도봉구(2023원), 동대문구(2019원), 은평구(2027원), 중랑구(2007원) 등 5개구의 휘발유 가격도 최근 2000원을 뛰어넘었다.
강북구를 포함한 6개 자치구를 제외한 19개구는 2월 초 모두 2000원대에 진입했었다.
휘발유 평균가격이 가장 비싼 구는 종로구로 3월7일 기준 2246원이었고 중구(2237원), 용산구(2223원), 강남구(2211원) 등도 2200원대로 상대적으로 평균가격이 높았다.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월22일 2070.01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연일 오르고 있으며, 3월6일 기준으로는 2091.51원으로 2100원에 육박했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2월23일 1993.82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2011년 10월23일 1993.17원을 뛰어넘었고 이후에도 가파르게 상승해 연일 최고가격을 경신하고 있으며, 3월6일 기준 2017.96원으로 1월6일(1933.51원) 이후 2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석유공사는 “최근 정유기업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사상 최고치(1010.3원)를 기록함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