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그룹이 국내 유연탄 수입량의 15배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석탄 개발 전문회사를 인수한다.
SK그룹은 SK네트웍스 등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석탄 개발 전문회사인 코카투(Cockatoo)의 지분 40%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3월12일 발표했다.
총 인수금액은 3000억-4000억원에 이르며, 인수작업은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코카투는 현재 퀸스랜드와 뉴사우스웨일즈 등 총 13개 지역에서 석탄 광구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광구의 석탄 매장량은 총 15억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유연탄의 연간 수입량은 1억톤 수준이다.
SK는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등지에서의 탄광사업을 통해 연간 200만톤의 석탄을 확보하고 있다.
코카투는 2015년 300만톤, 2019년 1200만톤의 유연탄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카투에서 SK가 50대50 합작법인 형태의 석탄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고 인수를 통해 직접 운영권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탐사에서 판매까지의 자원개발 밸류체인>을 완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만우 SK그룹 홍보담당 전무는 “2012년 들어 터키 도우쉬 그룹과의 인터넷사업 협력, 터키 화력발전소 사업 참여, 중국 화학공장 합작 프로젝트 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발로 뛴 글로벌 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