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산 천연색소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치자나무 색소의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30-100% 폭등했고 홍화 색소, 파프리카, 래디쉬, 고추 색소 등도 10-20% 정도 올랐다.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인건비 폭등이 주요인으로, 원래 저임금으로 일하던 채집자들이 임금 상승을 요구하면서 색소 원체의 가격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또 2010년의 기후 악화 문제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현재는 다소 안정세를 되찾고 있어 기후에 따른 가격 상승은 가라앉았으나 인건비 문제로 인한 가격 하락 요인은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대폭적인 상승세를 보인 치자나무 색소는 Yunnan 등 중국 남부가 주요 생산지로, 건조시킨 치자나무 열매를 현지기업이 추출해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일본 수요는 500-600톤 정도에 달하고 있다.
최대 용도는 중화면의 착색용이기 때문에 라면 소비가 증가하는 겨울과 냉면 소비가 느는 여름에 치자나무 색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밖에 홍화, 파프리카, 래디쉬, 고추 색소 등에 관한 농가ㆍ채집자ㆍ추출업자들도 최근 임금 상승을 요구하고 있어 중국 경제성장이 천연색소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