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방성흑연 호조에도 인조흑연전극 수익 나빠 … 2012년에도 회복 힘들어
화학뉴스 2012.03.28
일본 탄소소재 생산기업들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태양광발전 관련 수요 확대로 등방성흑연과 단열재가 호조를 보인 반면 전로강 제조에 사용되는 인조흑연전극은 엔고와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특히, 2012년에는 견인차였던 태양광발전 시장 정체로 특수탄소제품의 수익성도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 회복에는 1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Tokai Carbon은 2011년 영업이익이 미비하지만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카본블랙(Carbon Black) 사업의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등방성흑연 등 특수 탄소제품을 포함한 탄소ㆍ세라믹 사업이 9.1%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수 탄소제품은 태양전지와 반도체용 수요가 호조를 보여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했지만 흑연전극은 환율의 영향 등으로 17% 줄어 전체 수익 감소를 유인했다. 다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ippon Carbon은 경상이익이 20% 이상 급증했다. 흑연전극은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등방성흑연 뿐만 아니라 실리콘 용융로의 단열재 등으로 사용되는 탄소제품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Tokai Carbon와 Nippon Carbon 모두 2012년에는 경상이익이 감소하고 매출액영업이익률도 1-2%p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Showa Denko는 흑연전극 등을 취급하는 무기사업부의 영업이익이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엔고의 영향으로 4.4% 감소했다. SEC Carbon은 2011년 4-12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1.5%에서 4.4%로 떨어졌다. 엔고의 영향으로 알루미늄 제련용 탄소제품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가 원인으로 판단된다. 등방성흑연을 주력 생산하고 있는 Toyo Tanso는 2011년 6-11월 매출액과 경상이익 모두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했으나 하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0%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일본 탄소소재 생산기업의 영업실적 >
<화학저널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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