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이 2011년 하반기부터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관계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표면화되고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금융 정책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아시아 시장 전체가 공급과잉으로 전환됐고 현물가격도 곤두박질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2011년 상반기의 유래가 없는 호황이 마지막 2-3개월의 불황으로 상쇄되었다고 말할 정도이다. 2012년 들어서는 일본 및 중국계 무역상을 중심으로 현물가격 인상작업에 들어가 성공하는가 싶었으나 수급밸런스가 붕괴된 상태에서 인상가격이 오래가지 못했고 몇몇 기초유분이나 합섬원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지 않고서는 정권 유지도 힘들다고 판단해 부동산을 중심으로 거품을 걷어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원자바오 총리가 부동산 규제를 해제할 뜻이 없다고 밝힌 이후 석유화학 시장에 온기가 사라짐은 물론 냉기까지 감돌고 있다. 물론, 미국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유럽의 재정위기가 재발할 위험성이 상존함으로써 아시아의 역외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미국 및 유럽 경제가 언제 살아날 것인가 하는 점과 중국이 언제 긴축금융을 완화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미국ㆍ유럽 경제가 살아나야 아시아 수출이 활성화되고 연쇄적으로 제조업 경기기 회복될 수 있고, 중국이 긴축정책을 완화하거나 해제해야 중국에 대한 수출이 살아나 석유화학을 비롯한 산업자재 시장이 기지개를 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2년에는 미국이나 유럽 경제가 정상을 되찾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고, 중국도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석유화학기업들의 고민이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 최근 해외언론들이 국내 스팀 크래커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가동을 중단했다거나 기계적 이상으로 가동률을 낮추었다고 보도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오죽했으면 그렇겠는가 하는 동정심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나, 덩치에 걸맞지 않은 <꼼수>로 몰려 자업자득을 한탄하는 신세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화학저널 2012년 4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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