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NPC(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와 QPI(QP International), Shell China가 석유정제ㆍ석유화학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있다.
중국 Zhejiang의 Taizhou에 석유정제 2000만톤 및 에틸렌(Ethylene) 120만톤 크래커를 건설할 계획이다. 제12차 5개년계획(2011-15년)이 완료되는 2015년까지 건설한다.
원료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카타르에서 수입한 콘덴세이트(Condensate)를 활용한다.
3사는 2008년 중국에서 석유정제ㆍ석유화학 일체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으며, Zhejiang과 Guangdong 등 여러 입지후보를 선정해 타당성검토를 진행했다.
2009년에는 Zhejiang의 Taizhou을 부지로 최종 선정하고 2011년 가을에 Taizhou 지방정부와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Taizhou는 Zhejiang 연안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북으로는 Ningbo, 남으로는 Wenzhou와 접해 있다.
플래스틱 가공 사업이 활발하지만 석유화학 원료를 중심으로 업스트림, 미들스트림이 공백상태이기 때문에 석유정제ㆍ석유화학 일체화 프로젝트 유치에 노력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석유화학 기지 건설을 최대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Taizhou 지방정부는 일체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EO(Ethylene Oxide), PO(Propylene Oxide), C4, C5 생산을 확대함은 물론 발전 및 플래스틱 가공사업 강화, 고무 가공 등 다운스트림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중동 국가들은 최근 에너지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inopec과 QP(Kuwait Petroleum)가 50대50 비율로 합작한 석유정제ㆍ석유화학 일체화 프로젝트가 2011년 하반기부터 Guangdong의 Zhanjiang에서 건설단계에 들어갔으며 2012년 1월에는 원자바오(Wen Jiabao) 총리가 중동을 방문하는 등 협력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Taizhou 프로젝트에 앞서 Sinopec은 아람코(Saudi Aramco)와 합작으로 Sinopec 최초로 해외 석유정제 공장을 사우디 Yanbu에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동 국가들과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의 관계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