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5월13일 완공된 다음(DAUM)커뮤니케이션 제주 신사옥 건물의 주 재료로 활용된 컬러 콘크리트 제조에 자사의 프리미엄 무기안료인 베이페록스(Bayferrox®) 40톤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다음 신시옥은 유명 건축가 조민석씨가 직접 설계한 건물로, 제주도의 화산석인 송이석 특유의 적갈색 컬러를 주된 테마색으로 삼아 오름, 동굴 등 제주도의 지형적 특성을 감안한 주변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됐다.
또 송이석의 적갈색과 질감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무채색 콘크리트가 아닌 컬러 콘크리트를 마감제로 채택했으며, 랑세스는 자연색상에 가장 근접한 발색력을 자랑하는 베이페록스 318, 920, 4130 색상 안료를 총 40톤 공급했다.
랑세스 코리아 고제웅 사장은 “고품질 안료를 배합한 컬러 콘크리트는 건물 표면에 인공색상을 입히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건물의 물성과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며 “강한 내후성과 오랜 시일이 지나도 자연스럽고 일관된 색감을 유지할 수 있는 베이페록스는 비바람과 습기가 많은 제주의 기후적 특성에도 안성맞춤이었다”고 밝혔다.
랑세스는 산화철 무기안료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85년 이상 플래스틱, 페인트, 코팅, 종이 등 다양한 소재의 착색제로 적용해 왔다.
랑세스는 무기안료를 독일, 브라질,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산화철과 산화크롬 안료의 생산능력이 총 35만톤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