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 주요 농약ㆍ종자 생산기업들이 남미와 아시아ㆍ태평양 수요 확대에 힘입어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국제시황이 강세를 나타내 농작물 증산에 대한 의욕이 높았기 때문이다.
Syngenta는 2011년 매출이 132억6800만달러로 전년대비 14% 증가했고 농약부문이 101억6200만달러로 76%, 종자부문은 31억8500만달러로 24%를 차지했다.
농약부문에서 유럽이 호조를 나타냈고, 북미에서는 2011년 하반기 판매량이 20% 증가했으며, 신흥국에서는 남미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중국, 인디아, 동남아시아도 10% 이상 성장했다.
종자부문에서도 옥수수 및 대두의 매출액이 아시아ㆍ태평양을 제외한 지역에서 10%대 성장했다.
북미의 옥수수 시장점유율은 11%로 확대됐고, 남미지역의 옥수수 및 대두의 총매출액이 38% 성장했다.
세계 종자 메이저인 Monsanto는 2011년 매출액이 118억2200만달러로 13% 증가했고 종자부문이 85억8200만달러로 13%, 농업부문은 32억4000달러로 12% 증가했다. 종자부문은 옥수수 및 대두 신제품이 호조를 나타낸 미국 영업에 힘입어 남미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DuPont은 농업부문 매출액이 91억6600만달러로 17% 증가했으며 종자와 농약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Dow Chemical은 농업과학부문 매출이 56억5500만달러로 16% 증가했고, 특히 남미 매출이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BayerCropScience는 매출액이 72억5500만유로로 6% 증가했고 농약과 바이오사이언스 부문이 66억2900만유로로 7%, 환경과학부문이 6억2600만유로로 4% 성장했다.
북미의 매출액이 11% 증가했으며 남미, 중동, 아프리카는 7%, 유럽 5%, 아시아ㆍ태평양 1% 증가했다. 농약의 종류별로는 살균제, 제초제, 종자처리제가 증가했고 종자처리제는 7억3100만유로로 20%대 성장했다.
BASF는 농업관련제품 매출액이 41억6500만유로로 3% 증가에 그쳤지만 2011년 프랑스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 유럽 사업을 견인했으며 살균제 호조로 북미 매출도 증가했다.
이스라엘의 Mkhteshim Agan은 매출액이 26억9100만달러로 14% 증가했고 아시아가 24%, 북미가 148%, 중남미가 13% 성장했다.
Mkhteshim Agan은 2011년 7월 인디아의 Dahej에 제약 및 포장제품 공장을 건설해 아시아ㆍ태평양 및 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안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