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 정부는 2012년 희토류 수출쿼터를 1만680톤 확대한다고 5월17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수출제한 문제로 주요 수입국과 마찰을 빚어온 희토류의 수출량을 늘려 2012년 전체 수출쿼터를 2만1226톤으로 확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은 3월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가 중국기업에게 불공정한 이득을 주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공동으로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중국은 아이팟(iPods)에서 미사일에 이르는 첨단 장치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세계 생산량 중 95% 이상을 점유하면서 희토류 생산량을 규제하고 수출쿼터를 설정해왔다.
특히,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원과 환경보호를 위해 희토류의 생산과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신규 희토류 수출물량을 최근 환경점검을 통과한 중국알루미늄(Chalco)을 비롯한 12개 관련기업에게 배정했다고 밝혔다.
2011년 12월에는 2012년 희토류 수출쿼터 1차분 1만546톤을 11개 관련기업에게 배정했다.
중국 정부는 2011년 2차례에 걸쳐 3만톤 이상의 희토류 수출쿼터를 부여했으나, 희토류 수출쿼터는 수출면허를 가진 회사에 주지만 시장상황에 따라서는 배정물량이 모두 수출하지는 않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