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신발 DMF 검출 “사회문제화”
AUS, 검사대상 25%에서 검출 … 대부분 중국산 발진ㆍ피부염 유발
화학뉴스 2012.05.21
오스트레일리아의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신고 다니는 외국산 학생신발에서 유럽연합(EU)이 사용을 금지한 유독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오스트레일리아 언론이 5월20일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언론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섬유패션산업협의회(TFIA)는 최근 3개월에 걸쳐 수입 학생신발에 대한 품질검사를 진행한 결과 검사대상 신발의 25%에서 유독 화학물질인 DMF(Dimethyl Fumarate)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EU가 사용금지 물질로 규정한 DMF는 곰팡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지만 화상, 발진, 호흡곤란 증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학생용 신발로 수입ㆍ유통되는 제품들은 주로 중국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TFIA의 검사는 2년 전 수입 학생신발을 구입해 사용한 학생들 사이에서 화상과 비슷한 증상의 피부염이나 발진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여러 건의 보고가 접수된 뒤 이루어졌다. TFIA 선임자문관인 안드레아스 슘커스는 “우리는 수입 학생신발에서 검출된 유독성 화학물질이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2012년 초 관할당국인 오스트레일리아 경쟁소비자위원회에게 통보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경쟁소비자위원회 대변인은 “우리는 DMF의 유해성에 대한 아무런 조사결과도 넘겨받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해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TFIA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DMF에 대한 규제기준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MF는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많은 선진국에서 사용금지 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DMF의 수입이나 사용에 대한 아무런 제한규정이 없는 상태이다. DMF는 2008년 중국산 소파를 수입한 영국,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 소비자들이 화상과 유사한 증상의 피부염과 발진 증세를 호소하면서 EU 차원의 조사가 이루어져 사용금지 물질로 지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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