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이 2012년 들어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4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27달러 떨어진 95.1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3월14일 배럴당 124.22달러로 2012년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했으나 유럽의 재정위기로 국제유가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6월4일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0.75달러 올라 83.98달러를 형성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Brent)유도 0.42달러 상승해 98.85달러를 나타냈다.

6월4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정상들이 유로존 부채 해결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특히, 독일 메르켈 수상은 다수 회원국이 지지한다면 유럽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가 제안하고 있는 금융동맹(Banking Union) 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독일은 그동안 유로존 회원국이 공동으로 참여해 예금자 보호와 부실은행 구제를 목적으로 하는 금융동맹 결성을 반대해왔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소식은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통계국과 물류구매협회가 발표한 5월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5.2로 4월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 상무부도 미국의 4월 공장 신규주문이 전월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