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탄 매장량의 3%차지 … 금속 등 원광 65개 20% 수출세 부과
화학뉴스 2012.06.05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내 석탄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석탄에 수출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6월5일 보도했다.제로 와칙 에너지광물자원장관은 전날 발리에서 열린 제18차 콜트랜스(Coaltrans) 회의 개막 연설에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증가하는 자국내 석탄수요를 맞추기 위해 수출을 통제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도네시아 시장 석탄 공급을 확실히 하기 위해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면서 "수출 구조를 관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수출을 금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에너지광물자원부 탐린 시히테 국장도 석탄 수출세 도입에 대해 다른 정부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석탄 매장량이 전 세계의 3%인 280억톤에 이르며 세계 최대 화력발전용 석탄 수출국의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경제개발과 함께 국내 석탄 수요가 매년 10% 정도씩 증가하면서 에너지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가공되지 않은 금속ㆍ비금속 원광 65가지에 20%의 수출세를 도입하거나 가공시설 건설 계획을 제출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수출을 금지하는 등 자원 고부가가치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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