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재정위기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니 위기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6월4일 간부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그리고 "2009년 10월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의 재정위기가 유럽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페인의 은행위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특히, 스페인은 경제규모가 그리스의 5배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의 정도가 예상을 초월할 것이며, 스페인의 은행위기가 촉발되면 자체로도 충격이 크고 실물경제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대단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록될 수 있다"며 자본주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했다고 한다. 대공황 이후 경제운용의 패러다임이 자유방임주의에서 수정자본주의로 전환된 것처럼 1970년대 이후 자리를 잡은 신자유주의가 새로운 경제금융 패러다임으로 전환될 움직임이 확실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위기대비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도 맞고, 스페인의 은행위기가 스페인에서 끝나지 않고 유럽 전체의 경제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도 맞고, 경제ㆍ금융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도 맞을 것이다. 하지만, 2009년 가을 시작된 유럽의 재정위기가 2년6개월 이상 지속되는 동안 무엇을 하면서 세월을 보냈으면 이제야 경제적 충격을 거론하고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니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마도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 100달러 이하로 폭락하고 WTI는 90달러가 무너지자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설마, 글로벌 경제가 침체의 질곡으로 빠져들지는 않겠지 하는 안일한 사고에 젖어 있었다는 것이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도 6월4일 1면 머리기사에서 유로존의 실업률이 기록적 수준으로 치솟고 미국의 고용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악화돼 세계경제가 또다시 침체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경제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대일로를 거듭함으로써 수출 중심의 중국경제가 충격을 받고 연이어 수출로 먹고사는 국내 실물경제에 먹구름이 가득할 것이라는 점은 관료가 아닌 민간경제 전문가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초록이 동색이라면, 관료집단이나 민간경제나 설마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폭락하고 글로벌 경제가 대공황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위험해 지겠느냐는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어떻게 하다보면 그럭저럭 넘기겠지 하는 위험한 발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화학저널 2012년 6월 11일> |
수탁사 | 수탁 업무 및 목적 | 보유 및 이용기간 |
---|---|---|
미래 이포스트 | 상품 배송 | 서비스 목적 달성시 또는 관계법령에 따른 보존기한까지 |
LG U+ | 구독 신청에 필요한 신용카드, 현금결제 등의 결제 대행 | |
홈페이지코리아 | 전산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
성명, 회사명, 부서, 직위, 전화번호, 핸드폰번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주소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 |
켐로커스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1) 성명, 회사명 - 회원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회원식별, 불량 회원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함 (2) 부서명/직위 :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및 마케팅에 활용 (3) 이메일, 홈페이지 주소, 팩스,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 서비스 이용 후 계약이행에 대한 내용 제공, 결제 진행사항 통보, 영수증 및 청구서 송부, 불만처리 등을 위함 |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 지체없이 파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