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해 개발한 <거대억새 1호>를 2012년 처음으로 분양했다고 6월9일 발표했다.
거대억새는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로부터 영양체를 분양받아 충남 아산시 소재 억새 증식포에서 40일 정도 육묘해 50cm가량 키운 것이다.
재단은 6월5일 1차로 4만1000주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영산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등에 분양했다.
해당기관에서는 인천 수도권매립지, 전남 보성과 순천, 충북 옥천, 충남 금산 등지의 하천 유휴지에 억새를 심을 예정이다.
재단은 2012년 연말까지 4만주를 추가로 육묘해 분양할 계획이다.
<거대억새1호>는 2009년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개발한 국내 자생 물억새로 키가 4m에 달하며 줄기가 굵어(직경 10㎜) 바이오에너지 생산에 매우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1㏊당 억새 생산량은 30톤 가량으로 일반 물억새보다 50% 이상 많고 억새 톤당 에탄올(Ethanol) 생산량이 480리터에 달한다.
농진청은 2013년까지 금강하구 충남 서천군 웅포ㆍ용안지구에 184㏊의 거대억새 시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단지에서 생산된 억새를 연료 펠릿, 바이오에탄올 등 에너지원과 친환경 건축자재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