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에서 2012년 여름 전력 부족량이 최고 1800만㎾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국가개혁발전위원회 부주임인 류톄난(劉鐵南) 국가에너지국장은 6월8일 열린 전력 사용 성수기 관련 유관부문 화상회의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 2012년 전력 사용 최고 성수기에 공급부족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며 부족량이 최고 1800만㎾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6월9일 보도했다.
류톄난 국장은 “현재 화력ㆍ천연가스 발전 수요 증가세는 완만한 편이고 여름철 성수기 전력 공급부담도 수년전에 비해 줄었다”면서 “하지만, 에어컨 부하량 대폭 증가와 일부 화력발전 건설 지연, 기후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성수기 공급부족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경제상황은 총체적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성장도 여전히 예상 목표구간에 들어있다”면서 “다만, 경제사회 발전의 국내외 여건은 훨씬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12년 여름철 성수기 대책은 경제가 안정 속에서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하는 것을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면서 “지역ㆍ유관부문ㆍ기업은 안정 속 진보(穩中求進) 기조 아래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4월 산업용을 포함한 사회용 전력 사용량이 3899억㎾로 전년동월대비 3.7% 늘어났고 2012년 1-4월 사용량도 1조5554㎾로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