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6월12일 국제유가는 유럽의 채무위기 우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공급 지속 기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97.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 쿠싱지역의 재고 감소 전망으로 0.62달러 올라 83.32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유(Dubai) 현물가격은 3.25달러 폭락해 95.41달러를 형성했다.

6월12일 국제유가는 스페인 은행의 추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유럽의 채무위기 우려가 재부상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기업 Fitch는 6월12일 CaixaBank, Bankia 등 스페인 은행 18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Fitch는 11일에도 스페인 대형은행 2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으며, 7일에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3단계 하향조정하고 신용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우디의 Ali al Naimi 석유장관이 OPEC 총회(6월14일)를 앞두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OPEC 생산목표의 상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WTI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상승했다.
산업정보 서비스기업 Genscape는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가 6월8일 전주대비 56만배럴 감소해 20주 만에 첫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