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와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이 전기자동차 보급과 개발을 위해 전략적으로 손을 잡았다.
양사는 7월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대표 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활동에 나서는 한편,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개발에 협력해 브랜드 경쟁력과 기술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전문분야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양사는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개발 부문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전기자동차 렌터카 운행을 통한 실증 데이터와 배터리 성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2014년 출시예정인 준중형 전기자동차에서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최근 가장 중요한 화두인 친환경 신성장 동력 분야의 기술혁신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기아자동차와 SK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는 2011년 말 박스형 경차 레이에 50KW급 모터와 SK이노베이션에서 개발한 16.4Wh의 리튬이온전지(Lithium Ion Battery)를 장착한 고속 전기자동차 레이 EV를 선보였다.
또 4월 SK텔레콤과 첨단 텔레매틱스 UVO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5월에는 자동차-ITㆍ통신산업 사이에 컨버전스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