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정부가 개발 주도한다!
지경부, TF 발표에서 정부-민간 협력 강조 … 석유화학 시장 혁명
화학뉴스 2012.07.11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는 셰일가스 개발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석유공사 장성진 처장은 7월11일 “관련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해 한국형 셰일가스(Shale Gas) 개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셰일가스 TF 공개 세미나>에 앞서 제출한 발표문에서 “셰일가스 개발에 따라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이 석유부산물에서 프로판(Propane) 및 에탄(Ethane) 등 저렴한 셰일가스 부산물로 이동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셰일가스 개발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중ㆍ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유럽이 후발주자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도 전문인력을 양성해 북미지역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주대 박은덕 교수는 “셰일가스 활용을 통해 북미 석유화학산업은 코스트를 감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게 됨에 따라 한국제품이 국제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을 우려가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석유부산물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내 석유화학산업과 철강산업에 타격이 예상된다”며 “효과적으로 셰일가스전을 활용하도록 가스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원천기술 개발에 정부가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대 손양훈 교수는 식수원 대수층으로의 가스침투 우려, 지표면 수질오염, 수자원 고갈, 가스 누출에 따른 온실가스 증가 등 셰일가스 개발에 관련된 환경이슈가 부상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환경영향 감소대책 비용이 전체 개발비의 7% 정도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중 박사는 국내 천연가스 수요 및 산업여건, 투자재원 조달을 함께 고려해 도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서울대 허은녕 교수는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관련사업 발전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은 “지금 세계는 셰일가스로 촉발된 천연가스 황금기의 초입에 서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며 우리도 중립적이고 냉철한 시각에서 셰일가스 개발 및 도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셰일가스 TF의 연구내용을 중간발표하는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하고 추가 연구를 거쳐 8월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셰일가스는 진흙 퇴적암층(Shale)에 갇혀 있는 천연가스로 예전에는 경제성이 낮아 발굴하지 않았지만 2000년대 들어 채취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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