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미량 섭취해도 인체 악영향
박영주 서울대교수팀, 가기능 저하에 세포조직 이상 … 혈관ㆍ당뇨도
화학뉴스 2012.07.17
인체에서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해 생식기관에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 가운데 하나인 BPA(Bisphenol-A)는 허용량 이내의 적은 양에 노출돼도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박영주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팀은 생쥐 45마리를 BPA를 투여하지 않은 군, 저용량(몸무게당 0.05㎎)으로 투여한 군, 고용량(몸무게당 1.2㎎)으로 투여한 군 등 3개 군으로 구분해 관찰한 결과 낮은 용량에서도 간기능 저하 및 세포 조직의 이상이 나타났다고 7월16일 발표헸다. BPA는 아기 젖병이나 음식ㆍ음료수를 보관하는 캔, 치아 밀봉제 제조에 사용되며, 생식기관은 물론 간, 췌장, 갑상선 등 여러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BPA에 많이 노출될수록 심장 및 혈관 질환과 당뇨, 간기능 이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우리나라도 몸무게 60㎏인 성인의 BPA 하루 섭취 허용량을 3㎎로 제한하고 있다. 박영주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기준치보다 적은 양의 BPA라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박영주 교수팀은 논문에서 “세포실험에서도 미량이라도 BPA를 간세포에 직접 주입하면 미토콘드리아가 비정상적으로 변했다”며 “허용량 이하의 BPA도 유해성이 관찰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12/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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