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광주ㆍ전남 한국전력거래소는 7월18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탄소배출권거래소 광주ㆍ전남 유치 추진위원회의>를 열고 전라남도 나주의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거래소를 유치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추진위원회의는 광주 및 전라남도 의회와 지역 경제, 학계, 언론, 금융, 산업계, 시민단체대표들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최근 국무총리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관련된 중앙부처 동향 및 추진 상황, 앞으로의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탄소시장을 운영한 사례가 없고 의무대상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반발을 최소화하려면 에너지 전문기관인 전력거래소에서 우선 일정기간 관리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 배출권 거래와 감축량 검증을 거래 시스템이 설치된 전력거래소에서 수행하고 주무관청을 지식경제부로 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전라남도는 온실가스 흡수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배출권 거래량도 가장 많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관련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전남지역에 거래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